전국 노숙인시설 인문강좌 모금운동 결과 및 향후 계획 안내

관리자

노숙인시설 인문강좌, 3천만원이 넘는 돈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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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7월 9일부터 8월 8일까지) '공익법인 책고집'(사단법인 인문공동체 책고집)은 전국 노숙인시설 인문강좌 진행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 결과 3천만원이라는 거금이 모였습니다. 모금에 참여한 인원은 187명이고, 모금액수는 30,431,420원입니다. 


참으로, 다양한 분들이 모금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며, 저마다의 사연과 함께 기부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루하루가 감동의 연속이었고, 참으로 다양한 사연과 생각들을 만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모금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보내주신 돈은 단 한푼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이며, 전국의 노숙인 시설 8곳에서 최선을 다해 인문강좌를 진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하신 분은 전남 곡성에 살고 계신 홍** 님입니다. <가난할 권리>를 읽은 것이 계기가 되어 책고집을 알게 되었고, 연초 100만원을 일시후원하신 데다 모금운동이 전개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세 차례에 걸쳐 90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통화해보니 결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다만, 마음을 움직인 것은 책(가난할 권리 등)이고, 책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것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특히, 이번 기부금을 여러모로 어려움에 처한 책고집 운영비로 써달라는 배려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어느날 저에게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18년 전 노숙인 인문학강좌에서 만난 분이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제가 50만원 넣었어요. 고생 많으신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잊지 않고 안부를 전해준 것만도 고마운데 돈까지 보내다니요. 


순천시의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순천의 노숙인 시설인 '디딤빌'에서 강좌를 개설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무려 20명이 돈을 보내주셨습니다. 그외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노숙인 인문학은 중단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한분 한분의 뜻을 받들어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모금된 돈으로 이달 말 7곳에서 강좌가 진행됩니다. 광주 다시서기센터, 원주 다시서는집, 대전노숙인종합지원센터, 성남 안나의집, 인천 내일을 여는집, 수원 다시서기센터, 순천 디딤빌. 


또한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서울 열린여성센터와 대전 중촌사회복지관, 수원 호매실장애인복지관에서도 강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도합 10곳에서 일제히 강좌가 진행됩니다.


모금운동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또한 모금운동을 열렬히 홍보해주신 페친님들, 지인들께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PS) 모금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보다 자세한 강좌진행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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