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이해하는 인문학 - "밤이 영원할 것처럼"

관리자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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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이해하는 인문학 두번째 강좌는 서유미 작가의 "밤이 영원할 것처럼"입니다. 서유미 작가는 2007년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등단한 중견 작가입니다. 한겨레 교유의 작가 아카데미에서 예비 작가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강좌는 소설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몇 가지 중요한 내용만 옮겨 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소설 안 읽는 이유는 사실이 아닌 허구인데다 우울하고 이상한 사람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 소설은 허구다. 하지만 소설은 허구 그 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허구로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즉 허구 안에는 소설적 진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나는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너를 사랑했어'라고 한다면 이는 허구지만 실제 내용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럼 반대로 사람들은 소설을 왜 읽을까? 우리 삶은 우연적이고 예측 불가능하고 무질서하고 의미를 찾을 수 없고 반복적인 것이 많고 일회적인 것도 많다. 작가는 이 중에서 필요없는 부분을 빼고 인물과 사건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만든다. 그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지만 작가가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그리고 독자는 이야기 속에서 자기 자신과 닿아 있는 부분에서 감동을 느낀다. 그래서 읽는 것이다.


소설가들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한다.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소설가 레이먼드 카버는 '모든 사람의 시간에는 문학으로 승화시킬 중요한 순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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