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작품 읽기

관리자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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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던 여름 지나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책고집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작품 읽기"(이하 '노수작')에서는 올초, 진즉부터 책읽기 열풍에 휩싸였다.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 전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들의 모임에 한강이 합세한 느낌이다. 


노수작 모임을 한다 하면 다들 '노땅들이 무슨 수작을 부릴까?' 생각하는 눈치다. 사실인즉, 우리는 대단한 수작( 秀作) 들을 읽으며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어마하게 수다를 떤다.


수다에도 격이 있다는 걸 알게 해 주는 노수작 모임은 시즌1을 지나 시즌2가 진행중이다. 격을 살리고 높이는 멘토 역할을 시즌1에서는 이수경 작가가, 시즌 2에서는 이경란 작가가 맡아 독서토론을 한껏 부양해 준다. 


시즌1에서 우리는 6명의 작가와 작품을 만났고, 고영범 작가가의 북토크로 마무리 했다. 그때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없었기에 차기 노벨문학상 후보가 북토크를 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좋아했더랬다. 현재 진행중인 시즌2는 총 6강 중 4강을 마쳐서, 2명의 작가와 작품 그리고 북토크가 남아 있다. 


작품을 잘 읽기 위해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그중 역사적 배경을 김화섭(변호사)님이 시대에 걸맞게 AI 와 chatGPT를 활용해 정리하여 발표한다. 자청해서 맡은 일인만큼 무던하게 준비하고 꼼꼼하게 배경식을 나눈다. 나머지 회원들은 돌아가며 발제를 한다. 다양하게 모인 이들 -주부, 회사원, 예술가, 자영업자 CEO 그리고 공직자- 과 각자 읽어 온 작품을 살핀다. 감상들이 배경지식과 더해져 풍성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쏟아낼 즈음 우리는 2시간이 훌쩍 가 버렸다는 걸 확인한다. 모두들 화들짝 놀라 부랴부랴 책을 가방에 넣는다. 심화학습 장소로 이동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행궁동의 작은 술집에서 맥주와 떡볶이, 번데기탕, 통닭으로 우리는 시원하고 든든하게 몸의 양식도 채운다. 이즈음 무르익던 마음의 양식들은 각계각층의 삶과 버무려져 소화된다. 그렇게 한뼘 커진 벅찬 가슴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면 행여나 읽지 못한 나머지 부분이 궁금해 한방중일지라도 다시 책을 펼치는 묘한 체험이 따른다. 각자가 쏟아 낸 이야기 덕분이다. 


노수작은 언제나 열려 있는 독서토론 모임으로 "곁이 되는 인문학"을 지향하는 책고집의 프로그램이다. 책읽기 어렵다던 회원들은 이제 책과 함께 다음 차시를 기다린다. 모국어로 된 노벨문학상을 읽게 된 마당에 주저할 게 무언가! 한 회차씩 더해지는 과정을 통하여 독서하는 기쁨을 누려보자. 우리 함께!


#신청방법 : 이경란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작품 읽기 (24년 8월 28~ 24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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